13일 대전시내버스 노조 파업 찬반투표 논의 예정

아산시 시내버스 / 아산시 제공
[자료사진] 시내버스 / 뉴스티앤티 DB

전국버스노조가 노사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15일 첫차(오전 4시)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대전 충청지역에서 지난 10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한 곳은 충남, 세종, 충북 청주 등 3곳이다.

대전시내버스 노조는 오늘(13일) 오후 지부장 회의를 통해 파업 찬반투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파업 찬반 투표에서 파업이 결정되면 일주일 전에 공고를 내야하기 때문에 오는 15일 전국시내버스파업에는 동참하지 못하지만 그 이후에라도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시내버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과 정년 연장, 근로 일수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버스업계는 매년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조 요구대로 임금을 인상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자치단체도 버스의 공공성 때문에 적자 노선을 함부로 없앨 수도 없다.

결국, 이번 시내버스 총파업은 요금인상이라는 부담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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