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설동호 교육감 올해 들어 50% 이상 유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51.9%,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43.5% 김지철 충남교육감 40.4%
양승조 충남지사 43.2%, 이춘희 세종시장 37.3%, 허태정 대전시장 34.3%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 ⓒ 뉴스티앤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 ⓒ 뉴스티앤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주)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는 29일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와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달 조사보다 1.4%p 증가한 51.9%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기록하며, 올해 1월부터 50%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면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2월 고교입시 배정 문제로 최악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받았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43.5%를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7.8%p 증가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40.4%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기록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달보다 2.6%p가 하락해 최 교육감에게 2위 자리마저 추월당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8.4%p 높게 나타났으며, 최교진 교육감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8.0%p 높게 나타났고, 김지철 교육감은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0.1%p 높게 나타났다.

/ 세종리서치 제공
2019년 4월 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 세종리서치 제공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크게 하락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중 6개월 연속 최하위를 차지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해 10월 조사가 진행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으며,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40%대의 만족도를 나타냈지만 역시 조사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 역시 지난달에 비해 2.9%p가 하락한 44.2%로 조사 이래 최저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에 이어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지난달보다 3.5%p 오른 42.2%로 조사 이래 40%대를 기록해 최고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6.0%), 성별로는 여성(47.0%)이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천군(63.2%), 청양군(57.1%), 태안군(56.4%), 금산군(54.9%) 등 군 지역에서 높게 나온 반면 아산시(37.9%), 계룡시(38.5%) 등 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3%로 지난달에 비해 9.1%p가 하락해 처음으로 30%대 긍정평가를 보였다. 부정평가도 지난달보다 1.1%p 증가한 48.4%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40.1%), 지역별로는 읍·면지역(43.4%)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5%)에서 강세를 보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에 비해 7.9%p가 떨어진 34.3%로 지난해 10월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의 경우도 7.7%p 올라간 55.4%를 나타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허 시장은 중구(39.9%)에서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고, 서구(32.2%)와 대덕구(32.1%)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9.7%)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여성(36.3%)이 남성(32.2%)보다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남성(61.0%), 20대(70.9%), 유성구(59.7%)에서 높았다.

/ 세종리서치 제공
2019년 4월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 결과 / 세종리서치 제공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들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최근의 여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동반 하락한 영향과 대전의 경우 평촌산단 LNG발전소 유치 관련 논란, 세종의 경우 세종보 해체와 관련한 시의 어정쩡한 태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주한 세종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는 매달 실시하는 정례조사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의 지지도 추이를 볼 수 있다”면서 “이번 조사의 특징은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일제히 떨어졌는데, 전반적으로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한데다 평촌산단 LNG발전소 유치 등 각 지역별로 부정적 이슈들이 발생한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06명, 충청남도 3,477명, 세종시 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66%p, 세종 ±5.65%p이며 응답률은 대전 2.1%, 충남 2.7%, 세종 1.9%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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