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 둔산동 오페라웨딩컨벤션홀...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역의 합리적 조정 촉구 등 9개 안건 처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9년 제3차 임시회가 25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시·도의회 의장들은 손을 맞잡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9년 제3차 임시회가 25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시·도의회 의장들은 손을 맞잡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이하 협의회) 2019년 제3차 임시회가 25일 대전 둔산동 오페라웨딩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방문의 해’ 홍보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기념촬영 그리고 상정안건 처리 등 순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이 제출한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역의 합리적 조정 촉구, 방사성폐기물 저장지역에 지역자원시설세 부과, 지방세법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 등 9건의 안건이 상정 처리됐다.

특히, 김 의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차원에서 세종시와 10개 혁신도시에 153개 공공기관이 이전 완료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어 지역인재 의무채용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이전대상의 합리적 조정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어 “대전 원자력 관련시설에서 다량의 방폐물 저장으로 안전관리 비용 등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시민 불안요소로 가중되고 있는데도 불구, 중앙정부로부터 지원금은 소외되어 왔다”면서 “원자력 발전이나 연구원시설 등 방사성폐기물이 저장되어 있으나, 지원이 제외된 경북·전남·부산·울산 등 광역자치단체와 연대하여 지역자원시설세 부과 등 지방세법 개정의 조속한 처리와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회는 회의 이후 세종총리공관으로 이낙연 총리가 주최한 ‘국무총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 혁신도시법 조속 개정 ▲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등 3건의 건의안을 제출했고,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은 충북 최대 현안으로 예타면제 사업에 선정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