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구의원, 제242회 임시회서 주장
"통장 활동보상금 15년간 동결... 지원대책 절실"

유승희 의원이 15일 제240회 임시회에서 '장애인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및 '상소오토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발의하고 있다. / 대전 동구의회 제공
유승희(비례대표) 대전 동구의원 / 뉴스티앤티 DB

대전 동구의회가 통장(統長)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이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 건의해 실현화하겠다는 각오다.

유승희(비례대표) 동구의원은 24일 제242회 임시회에서 "통장은 지방자치 최일선에서 노력해 왔으나 법률상 지위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24년 역사는 통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통장의 역할과 임무는 해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통장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정책까지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장의 역할이 중시됨에도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 활동보상금 또한 2004년 이후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통장의 사기저하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처우개선 사항으로는 ▲ 통장 수당 인상(20만 원→40만 원) ▲ 회의 수당 인상(2만 원→3만 원)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장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통장에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며 "진영 행안부 장관에게 건의해 반드시 실현화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의회에 따르면 전국 이·통장 수는 약 93,180명이다. 이·통장 1인당 담당하는 세대는 약 170~220세대에 달한다.

한편, 동구의회는 이날 제24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7일간 민생관련 조례안 등 1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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