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도전의식 강한 기업인 지원 토대 구축 위해서도 노력할 것"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외자유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2019.04.22. ⓒ 뉴스티앤티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외자유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2019.04.22. ⓒ 뉴스티앤티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외자유치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5일~19일 미국·프랑스 외자유치 순방에 나섰던 양 지사는 이날 성과 발표에서 “올해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젊은 기업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하루빨리 마련토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지사는 먼저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웰밍턴시에서 듀폰사와 체결한 5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소개하며 “향후 5년 간 매출 2260억 원, 생산유발 효과는 75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으며, 이튿날인 16일에는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시에 위치한 에어프로덕츠사와 3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면서 ”향후 5년 간 300억 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등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충남도의 노력을 설명하자 에어프로덕츠가 관련 투자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강조하며 향후 추가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프랑스로 이동한 양 지사는 “산업용 미네랄 생산업체인 I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면서 “I사는 현재 아시아 공장 신설 후보지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염두고 두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미루고 있는 상황이나 투자 예정 금액은 5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조만간 I사가 우리 도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18일 프랑스 최대규모 회사인 토탈사와 5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MOU를 체결한 후 “토탈사와의 MOU는 향후 5년 간 매출액 4조원, 생산유발 효과 16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투자라”고 피력했다.

양 지사는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재개발 지구 내에 위치한 ‘스테이션 F’도 방문했다. ‘스테이션 F‘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로, 기존 기차역 화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다. 이곳에는 3000여 개의 스타트업이 상주하고, 이 중 한국 스타트업은 20개에 달한다.

양 지사는 외자유치 활동 이외에도 ▲ 생-망데 시장 면담 ▲ 노인요양병원 및 시립 탁아소 방문 도시정비사업 현장 시찰 고용창출형 사회적기업 방문 주프랑스한국대사 면담 등의 활동을 폈다.

양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유럽의 선진 복지제도와 시설 현장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한 후 이 중 도시정비사업 현장인 리브고슈 재개발 지구에서는 “기존 철로 위에 상판을 깔고 건물을 신축하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올해 우리 도의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 목표는 12개사로 이번 성과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차질 없이, 목표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취임 이후 외자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양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도 2박 5일 간의 강행군을 펼치며 충남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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