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소중한 가시

여차하면 찌를 기세로
가면 쓴 너

그래도 난
너의 손을 덥석
붙잡고 말았다

바보처럼
가시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바보여서
미런해서
아니


나의
소중한
꽃이기에

-2018년 5월 26일 새벽-


- 이경옥 수필가의 <넌, 소중한 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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