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육류 편향적인 어린이·청소년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관련 정책 추진할 것"

양승조 지사가 20일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열린 '2019 신세대 가족 수산물 체험행사'에 참석하여 수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지사가 20일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열린 '2019 신세대 가족 수산물 체험행사'에 참석하여 수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충남도(도지사 양승조)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이하 해수부)는 20일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신세대 가족 수산물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수산물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양승조 충남지사, 문성혁 해수부장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재선, 충남 천안을)·윤일규(초선, 충남 천안병)·이규희(초선,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영유아 및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국대 태권도시범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비보이 공연과 요리·생태관찰·시식체험, 가족놀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명태 라이스와 도다리·우렁쉥이 등 수산물을 활용한 일품 요리사에 도전했으며, 미니어항 만들기 체험과 갯벌 컬링 체험 등 도심 속에서 바다를 만끽했다.

또한 수산물에 대한 호감도 제고를 위해 마련된 시식부스는 영유아와 청소년 등에게 큰 호응을 끌었으며, 해당 부스에는 어묵소시지와 해물주먹밥 등을 준비하여 모든 재료가 조기에 소진될 만큼 뜨거운 반응이 일어났다.

또한 도내 7개 수산 업체가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으며, 천안지역 봉사단체에서 안전 관리를 도맡아 의미를 더해 도심 속에서 바다를 만끽하는 하루가 됐다.

양 지사는 축사에서 “수산물은 오메가3, 무기질, 칼슘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중요한 식재료임에도 생선가시와 비린내 등을 이유로 선호하지 않고 있다”면서 ”육류 편향적인 어린이·청소년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5∼11월 중 성장기 어린이·청소년들의 수산물 선호도를 높이고자 도내 15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수산물 급식재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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