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의료폐기물 TF팀 및 자문단 회의 개최

이차영 괴산군수가 19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의료폐기물 TF팀 및 자문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괴산군 제공
이차영 괴산군수가 19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의료폐기물 TF팀 및 자문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괴산읍 신기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9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해 변호사, 대학교수 등 환경·법률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과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꾸려진 TF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막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 법적소송 시 대응방안 ▲ 다양한 환경적·건강상 영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 필요 ▲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를 위한 효율적 홍보방법 ▲ 군민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등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저지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 자리에서 “헌법에 명시된 주민 환경권,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주민들이 보다 나은 정주여건 속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반드시 막아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문단 및 TF팀에서도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원주지방환경청은 (주)태성알앤에스가 괴산증평 생활폐기물 광역소각시설규모(1일 최대 40톤)의 2배가 넘는 규모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86.4톤/일)' 을 괴산군 신기리에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에 대해 지난 1월 17일 적합통보를 내렸다.

그러나 군은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원주환경청의 결정과 상관없이 (주)태성알앤에스의 사업을 불허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