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020총선공천제도기획단이 확정한 공천심사 총선룰 탈당 경력자 –25% 부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 ⓒ 뉴스티앤티

더불어민주당(대표 이해찬)이 지난 17일 공천심사 총선룰을 확정하면서 5선에 도전하는 이상민(4선, 대전 유성을) 의원이 위기에 봉착했다.

더불어민주당 2020총선공천제도기획단이 확정한 공천심사 총선룰은 중도사퇴 선출직 공직자 –20%, 선출직공직자평가결과 하위 20% -20%, 경선 불복 경력자 –25%, 탈당 경력자 –25%, 징계경력자 제명 –25%, 당원자격정지 –15% 등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일명 ‘탄돌이’로 여의도에 입성했으나, 의원 시절 음주운전 전력으로 인해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 의원은 공천 탈락 후 18대 총선에서 대전·충남을 강타한 자유선진당에 입당하여 재선에 성공하면서 전화위복이 됐다. 2011년 5월 민주당에 복당한 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해 上院(상원)에 해당하는 국회 법사위원장까지 역임하면서 승승장구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여유 있게 당선되며 내리 4선 고지에 오른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서 3위메 머물면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3선 구청장 연임으로 더 이상 중구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박용갑 청장 못지않게 이 의원 역시 난감한 입장에 처한 것으로 보고, 누가 이 의원과 경선에서 대적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민주당 2020총선공천제도기획단이 확정한 공천심사 총선룰은 중도사퇴 선출직 공직자와 선출직공직자평가결과 하위 20%의 경우 현행 –10%에서 두 배 증가한 –20%로 개정됐으며, 경선 불복 경력자와 탈당 경력자의 경우는 현행 –20%에서 5% 증가한 –25%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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