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꽃 만발... 나들이 장소로 인기

/ 영동군 제공
전국의 최대 과일산지로 꼽히는 영동군이 알록달록한 과일꽃으로 물들며 봄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최근 따뜻한 날씨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영동의 산과 들이 알록달록한 과일꽃으로 물들며 봄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전국의 최대 과일산지로 꼽히는 영동은 복숭아 1,246ha, 사과 453ha, 자두 216ha, 배 82ha, 포도 970ha를 재배해 가는 곳마다 과일꽃이 가득하다.

특히 영동읍 매천리 배목마을,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마을은 꽃동산을 연상케 할 만큼 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배목마을의 나지막한 구릉지에 펼쳐진 순백의 꽃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잎, 풀잎 등과 어우러져 봄 향연을 시작했으며, 심복골 마을에는 봄의 전령으로 나선 복숭아 꽃이 탐스럽게 펴 마을 전체가 온통 선분홍 빛으로 변했다.

이 곳에서는 상큼한 봄바람과 산책을 즐기는 가족단위 관광객, 연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달 중순 이후에는 양강면 죽촌리 함티마을도 사과꽃으로 물들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부드럽고 화사한 멋으로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가족, 연인과 함께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들녘의 과수원 길을 걸으며 과일꽃의 향기에 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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