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충청권 4개 시·도 40여개 중·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 300여명과 지도교사들 참가

지난해 11월 17일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과 독립기념관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광복 충북부교육감) / 충남교육청 제공
지난해 11월 17일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과 독립기념관장이 MOU를 체결하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광복 충북부교육감) / 충남교육청 제공

충청권 교육청(대전·세종·충남·충북)과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11일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동안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7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과 독립기념관장이 충청권 역사교육 공동 사업 협약을 통해 뜻을 모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충청권 4개 시·도 40여개 중·고등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 300여명과 지도교사들이 참가하여 동아리 별 역사 활동물 전시와 발표를 통해 지역 간의 우정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초청 강사인 충북대 박걸순 교수와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를 통해 영화 속 독립운동과 미래를 여는 역사 특강을 듣고, 둘째 날에는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전시 개막식과 함께 인근의 유관순 열사 생가 및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관 답사 그리고 역사퀴즈대회와 미래 100년 자유발언 등의 순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동아리 활동 전시 개막식에는 4개 시․도 교육감과 독립기념관장이 모두 참석하여 역사 동아리 학생들의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듣고 충청권의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6개 팀 70여 명의 학생이 역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제작한 대전의 3.1운동이 시작된 인동장터 그리고 양사길, 우국지사 송병선·송병순 형제 독립운동 사적지 문충사, 구 충남도청의 역사, 근현대의 아픔을 품고 있는 옛 ‘대전형무소’, 문석봉과 을미의병에 대한 작품을 전시한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천안월봉고, 천안불당고, 북일여고, 홍성여고, 예산여고, 서령고, 논산대건고, 서해삼육고 등 8개교가 참가하여 이 중 천안월봉고, 천안불당고, 예산여고 학생들이 탐구한 유관순, 이동녕, 윤봉길, 김한종 등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자료가 전시된다.

설동호 교육감은“이번 한마당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족 자긍심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지닌 큰 동량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자기 지역의 독립운동사적지와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조사하고, 정리해보는 자체가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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