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A형간염 확진환자의 밀접 접촉자에 대한 무료예방접종 시행과 함께, 충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A형간염 무료검진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은  위생분야 종사자(식품조리종사자, 영양사) 등 건강진단서(구 보건증) 발급자, 보육시설 종사자, 의료종사자 등으로, 올 한해에만 3천명 정도의 대상자가 무료 검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체 무료 검사에는 군 재난관리기금 1천3백여만원이 투입된다.

군이 도내 최초로 A형간염 무료검진사업을 시행한데에는 올 들어 대전. 충북. 충남. 세종 지역에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한 것이 배경이 된다.

확진환자의 70%이상이 예방접종 사각지대인 30-40대 환자로, 군은 A형간염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해 무료예방접종을 시행 중에 있으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검진사업까지 확대해 실시하게 됐다.

A형간염은 법정감염병 제1군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 등으로 인한 경우이다.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급속히 확산되므로, 전파위험이 높은 대상에 대한 선제적 감염병 예방이 필수적이다.

검사방법은 위생분야 종사자의 경우 건강진단서 발급 시 사전동의서를 작성 후 혈액 검사를 하게 된다.

검사결과 항체 음성일 경우 A형간염 백신 예방접종을 권고하여 항체형성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A형간염 예방접종은 2014년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어 2012년생 영유아 부터는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해졌지만 그 이전 출생자는 고가의 접종비 때문에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옥천군은 A형간염 접촉자 전원 무료예방접종과 전파위험군에 대한 항체 무료검진사업을 통해 향후 A형간염 환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향후 이같은 선제적 감염병 예방 및 차단을 통해, 면역 형성자 증가로 감염병의 전파를 원천 봉쇄시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옥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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