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새 4개 기업, 1억2,500만 불 투자유치

지난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2년 새 일본과 중국기업들의 당진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중국 북해그룹과 랴오디그룹, 일본 페로텍과 도레이 등 4개 업체로, 해당 업체들의 총투자 유치 규모는 1억2,500만 불(약1,397억 원)에 달한다.

우선 지난 2015년 8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북해그룹은 송산2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총2,000만 불을 투자해 약 3만3,485㎡ 면적에 화장품 플라스틱 원료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같은 해 11월 당진시의 첫 중국 현지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왜목마리나항만개발사업에 약 8,000만 불을 투자키로 했던 랴오디 그룹도 지난해 5월 해양수산부에 정식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올해 1월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협약이행보증금을 납부하고 세부 협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시와 협약을 체결했던 일본기업 ㈜페로텍(FerroTec)은 그해 9월 기공식을 갖고 투자를 본격화 했다. 앞으로 2018년까지 2,000만 불을 투자해 송산2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6만6,467㎡ 규모의 공장을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도 일본 기업과 중국기업들의 당진 투자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일본의 다국적기업인 도레이(Toray Industrial)는 이미 24일 일본 도쿄 본사에서 충남도, 당진시와 500만 불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약 4,797㎡ 규모의 OLED 소재 물류창고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외국기업들의 입주로 2015년 지정된 송산2산업단지 외투지역(총면적 13만4,023㎡)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올해 1월 새롭게 지정 고시된 송산2-1 외투지역(총면적16만5,309㎡)에는 오는 6월 중 중국기업인 리어(LIER)가 시와 협약을 맺고 1,500만 불 규모의 제철·제강용 내화물 생산공장 설립에 나선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은 환황해 물류 거점인 당진항이 있어 거대 중국시장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선복선전철과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좋은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진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비롯한 적극적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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