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력해 생명나눔 헌혈 릴레이운동에 앞장선다
대전시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회의실에서 연중 혈액수급 안정화와 헌혈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한 상반기 헌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교육청, 육군 32사단,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방경찰청, 상공회의소 및 대한적십자 대전혈액원 등 민·관·군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로 혈액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헌혈에 주로 참여하는 학생 등 주요 헌혈 연령층이 감소하고 있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적십자혈액원의 자료에 의하면 대전·세충·충남의 경우 2018년 전체 헌혈 인구는 24만 8,323명으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는 헌혈인구가 증가하는 등 전년도 대비 총 헌혈 인구가 7,211명 증가했지만, 헌혈 연령이 가장 많은 20세에서 29세까지는 9만 7,890명으로 전년대비 612명이 감소했다.
또한, 주요 헌혈 연령층(10대~20대)의 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워져 30대 이상 중장년층의 혈액 수급 체계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 민·관·군 헌혈릴레이운동 전개 ▲ 헌혈 장려방안 ▲ 헌혈 유공자 시민 표창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이번 헌혈추진협의회를 통해 교육청 등 7개 기관별 연 2~4회의 생명나눔 헌혈릴레이 운동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각 기관별 혈액원과 단체헌혈기관 협약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이와 동시에 헌혈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헌혈 참여자에게 공가활용, 자원봉사시간 인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다수 헌혈자 및 헌혈 유공자에 대한 시민 표창을 늘리는 등 헌혈 장려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헌혈 참여기관 확대를 통하여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