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전 충남도의원을 비롯한 청년, 주부, 대학교수, 전 시청 과장급 간부 공무원, 자영업자, 일반직장인, 택시기사 등 입당 줄이어

이종현 전 충남도의원, 문선이 당진 해나루시민학교 교장, 김왕팔 청년 대표가 기자회견 직후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이종현 전 충남도의원, 문선이 당진 해나루시민학교 교장, 김왕팔 청년 대표가 기자회견 직후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9.03.19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당진시 당원협의회(위원장 정용선, 이하 당진 당협)는 지난 2월 정용선 위원장의 공식 업무돌입 이후 각계 인사들의 연이은 입당 행렬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종현 전 충남도의원은 19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당진시의원 합동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공식 천명했다.

이 전 의원은 “보수진영의 21대 총선 승리만이 침몰하는 대한민국호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매우 절박한 심정으로 자유한국당에 다시 입당한다”면서 “정용선 위원장이 수차례 집으로 찾아와 복당을 간곡히 요청해 고민 끝에 우리 경제와 안보가 끝없이 무너지고 건전하던 사회공동체가 해체되어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한 후 “정 위원장과는 16전 전에 경찰서장과 농민회장으로 인연을 맺었는데, 농민과 농업의 어려운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관으로 근무할 때도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한결같아 당진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데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라고 생각해 왔었다”고 강조하면서 정 위원장의 인품과 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복당을 계기로 정치적인 문제로 소원해진 분들과도 다시 손을 맞잡겠다”면서 “이미 많은 옛 동지들과 다시 뭉쳐 조직을 복원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고 피력하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밝혔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당진 당협의 불공정한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이후 사실상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유신 전 농민회장, 이두용 전 전국부사관 회장을 비롯한 지지자들도 상당수 참석해 이 전 도의원의 조직이 건재함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날 입당 기자회견에는 이 전 도의원 이외에도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던 당원들 대부분이 복당을 신청했으며, 청년들·젊은 주부들·대학 교수·전 시청 과장급 간부 공무원·자영업자·일반 직장인·택시기사들도 신규 당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청년 대표로 인사말을 한 김왕팔 씨는 “우리 청년들, 결혼도 하고 미래도 만들고 싶다. 당진을 지키며 살고 싶다”고 절규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나라를 걱정하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입당하여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내년 총선만큼은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기필코 승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정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뚝심과 의리의 상징이자 농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해오던 이 전 도의원을 비롯한 탈당 인사들이 다시 복당을 해주고 청년과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우리 당과 함께 해주려는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당진 당협의 화합과 결속은 물론 재도약의 기반이 튼튼하게 구축되고 있다”고 자평한 후 “이달 말까지 조직을 완전히 재정비한 뒤 국민이 기대하고 당원들이 요구하는 당진 당협의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당진 당협 관계자는 “정용선 위원장 취임 이후 입당원서를 제출한 인원이 500여 명에 이르고 있고, 날마다 입당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보수진영의 민심 회복과 맞물려 정용선 위원장에 대한 시민들의 호감이 엿보이는 일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당진 당협은 지난 4일 무소속 최창용 시의원의 입당을 시작으로 14일에는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시의원 후보들과 도의원 예비후보 및 당원들 그리고 이날 각계 인사들의 입당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당진 당협의 활동이 서민 생활의 어려움을 제대로 보듬고 언제까지 입당 봇물이 이어질지의 여부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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