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다문화축제 자료사진] 축제가 열린 가운데 먹거리 푸드코트에서 베트남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손님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이 관내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군정 전반에 외국인 배려 시책을 다수 도입한다.

현재 홍성군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약 3,600여 명으로 홍성군 전체 인구인 10만여 명 대비 약 3.6%에 이른다.

이에 군은 민원 배려 창구를 통해 외국인이 각종 민원 등으로 방문 시 순번에 관계없이 전용 창구를 통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우선 안내할 계획이다. 창구 즉결민원, 무인민원발급, 정부 24 등 모든 분야를 그 대상으로 한다.

또한 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문화 및 외국인 언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3월 중 사용빈도가 높은 타 외국어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언어통역 서비스에는 외국어 능력이 있는 군 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결혼이주여성의 빠른 정착을 위한 글로벌 어학교육, 다문화 가정 공감프로젝트 운영, 다문화 청소년성장 프로그램 과정 등 외국인 및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다문화축제, 친정 보내주기, 가족사진촬영 등 다문화가족의 인식개선과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여러분들도 소중한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내 고국처럼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인 배려시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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