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oting(선관위 온라인투표 시스템) 활용, 20일 학부모위원 선출

K-voting(선관위 온라인투표 시스템) / 화면 갈무리
K-voting(선관위 온라인투표 시스템) / 홈페이지 갈무리

세종시 아름중학교가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학부모 위원을 선출한다.

18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가 학부모 대표 등을 선출하는데 있어 기존의 투표방법은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에 출석해야 해 생업으로 바쁜 학부모 선거인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또, 선거를 치르더라도 무투표 당선 또는 낮은 투표율로 당선된 당선자의 대표성도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시 교육청은 세종시 학교 최초로 아름중학교를 온라인 투표 시범학교로 지정해 학부모위원 선출 선거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름중학교에 따르면 2019년 학부모위원 선출 입후보 등록 마감 결과, 학교운영위원회는 4명 선출에 7명,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5명 선출에 10명이 지원했다.

온라인투표 시범학교인 아름중학교는 오는 20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학부모위원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을 동시에 온라인투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투표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발·보급하는 K-voting 시스템이 활용되며, 여기에 드는 비용은 세종시교육청이 부담한다.

아름중 김성미 교장은 “아름중은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의지가 매우 높은 학교로,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 경합이 이루어진 만큼 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활용하여 공정·기밀하면서도 정확한 선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 3주체(학생, 학부모, 교원)가 협력하는 민주적 학교 정책들로 세종시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가 점차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름중의 온라인 투표에 대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세종시 모든 학교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K-voting 서비스는 중앙 및 지방 정부, 법률에 설립근거 등이 있는 기관·단체들에게 제공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으로, 찬반, 선택, 선호, 척도, 점수 투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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