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량↑ 교통혼잡↓ 각종 편의장치 탑재, 교통약자 이용 편리

3문 저상 시내버스 외관 / © 뉴스티앤티
3문 저상 시내버스 외관 / © 뉴스티앤티

오는 19일부터 대전 시내버스 급행1번과 급행3번 노선에 3개의 출입문을 갖춘 저상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3문 시내버스 도입은 특·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시가 최초다.

시에 따르면 3문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차체가 기존 버스 대비 최대 1.0m 정도 더 길어 최대 82명(입석포함)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따라서 3문 저상버스 4대 증차할 경우 기존 버스 5대 증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3개의 출입문을 통해 승하차가 가능해 정류소의 혼잡이 줄고, 배차 시간 준수에도 용이하다.

여기에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4개) 등의 편의장치도 갖추고 있다.

교통약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돼 정차 시 계단 없이 탑승자 쪽으로 최대 80mm까지 기울이는 닐링 시스템이 적용돼 휠체어를 탄 노약자 및 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버스 한 대 당 휠체어는 2대까지, 어린이 유모차는 4대까지 탑승할 수 있어 교통약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도입된 3문 저상버스를 급행1번 노선에 2대, 급행3번 노선에 3대 투입키로 하고, 향후 재정투입 여건과 운행자료 분석, 이용승객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 대수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급행1번은 도심 주요지역인 진잠, 서대전, 대전역을 경유하고, 급행3번은 서일고, 건양대병원, 목원대입구, 둔산경찰서를 경유한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교통혼잡 등으로 증차가 쉽지 않은 기존 상황에서 시민의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문 저상버스를 도입했다”며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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