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영 기획조정실장 14일 기자회견 통해 추경 예산안 주요 내용 설명

이필영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4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도 추경 예산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019.03.14 ⓒ 뉴스티앤티
이필영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14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19년도 추경 예산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019.03.14 ⓒ 뉴스티앤티

충남도(도지사 양승조)가 4,87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1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19년도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여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 4%p 인상분, 보통교부세 정산분 및 확정분, 본예산 이후 국고보조금 변동분 등을 활용, 생활SOC와 일자리 사업에 초점을 맞추어 편성했으며, 이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충남도의 총 예산 규모는 당초 7조 2646억원에서 7조 7517억원으로 6.7% 늘게 된다.

회계별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4305억원(7.5% 증가), 특별회계 345억원(6.5% 증가), 기금회계 221억원(2.2%) 등이며, 추경 예산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소비세 1951억원, 지방교부세 828억원, 국고보조금 997억원, 세외수입 330억원, 순세계 잉여금 36억원 등 총 4305억원이다.

또한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국고보조사업 1639억원, 시·군 교부금 및 도교육청 전출금 835억원, 인건비 부족분 56억원, 자체 사업 예산 1440억원 등이며, 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의 건강을 위해 전기자동차 1291대 보급사업에 39억원이 증가한 193억원,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아산 1·2테크노밸리산업단지,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저감 차단 숲 조성에 25억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8개 사업에 142억 6000만원을 증액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주요 생활SOC 사업으로 대천체육관 노후시설 개선 등 시·군 체육시설 개선 33건 115억원, 지난해 말에 선정된 어촌뉴딜300 사업 국고분 111억원,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14억원, 회전교차로 설치 14억원,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 재생 사업 5억원,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 3억원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요 일자리 사업에는 지역투자 촉진 보조금(수도권·비수도권) 224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32억원, 보육교직원 대체 교사 인건비 24억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21억원, 충남 스타트 기업 청년 채용 장려 지원 14억원, 충남형 일하는 청년통장 10억원, 레일 프리마켓 운영 및 셀러 양성 7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세출 예산으로는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지방소비세 인상분에 따른 법정 경비인 일반조정교부금 584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41억원과 내포혁신플랫폼 15억원, 청년 공익활동가 육성사업 3억원 등을 계상했다.

이 실장은 “이번 추경은 예년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 편성한 것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 39억원 등 8개 사업 142억 6000만원을 증액해 총 24개 사업 456억 6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경기 침체에 따른 정부의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사업과 생활 SOC에 중점을 두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은 제310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이번 달 29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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