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오크통제작소, 최고 목공 기술과 국내산 참나무로 최고 품질

/ 영동군 제공
영동오크통제작소의 정충호 대표 / 영동군 제공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에서 국내 와인산업 발전과 동거동락을 하고 있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에 소재한 국내 유일의 오크통 제작업소인 '영동오크통제작소'는 225ℓ·100ℓ 등 대용량 오크통과 10ℓ·5ℓ 개인소장용 등 용량별 다양한 와인 숙성용 오크통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곳이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와이너리에서는 유럽산 오크통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유럽산 오크통은 1개 (225ℓ)당 가격이 120~180만 원을 웃돌아 농가에 큰 부담을 주고 와인 생산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영동군은 영동오크통제작소를 황간물류단지에 유치하고 오크통 제작라인 설비를 지원하는 등 와인사업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그 결과 숙성용 오크통은 1개 (225ℓ)당 110만 원 선, 전시용 오크통은 1개 당 30만 원 선에 보급이 가능해져, 기존 유럽산 오크통을 사용하던 와이너리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또 기존 유럽산 오크통에 숙성한 와인보다 맛과 향이 더 뛰어나고 맞춤제작도 가능해, 국산와인 명품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영동오크통제작소 정충호 대표는 "영동와인은 이미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세계로도 진출하고 있다.”라며, “와인 산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내가 가진 재능을 십분 활용해 영동이 와인1번지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동오크통제작소는 그 동안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하여 최근 다양한 형태의 오크통 제작은 물론, 오크통 나무의자, 그네, 방갈로 형태의 쉼터, 승강장 등 오크통을 활용한 와인 연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영동산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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