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A형 간염 환자 수는 어제(12일)까지 295명, 오늘(13일) 현재 310명으로 하루 새 15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명)에 비해서는 11배, 지난해 한 해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전체 A형 간염 환자(133명)보다도 2.3배 많은 수치다.

문제는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 충북도 등과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에 확실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공무원과 의료진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역학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제1군 법정 감염병인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50일, 평균 28일 후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보통 4월부터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나 대전·충청지역에는 올 초부터 이례적으로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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