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납품업체 합동 단속도 계획"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과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투명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힘을 모은다.
대전시교육청은 12일 학교급식의 안전성이 사회 주요문제로 대두된 만큼 대전시와의 협업으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민생사법경찰관과 합동으로 급식납품엄체 점검·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러한 합동단속은 학교급식 개시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시책이다.
또한 양 기관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공약사항인 ‘대전친환경급식지원센터‘의 설치에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친환경 급식 제공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날 급식 식재료 구매에 있어 공개경쟁방식의 장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재 대전시교육청은 초·중·고 급식학교(283개교)에서 전면 학교급식조달시스템을 이용한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제한적 최저가 낙찰(낙찰하한율 88%~90%)을 통해 획기적인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2개년 학교급식 식재료 거래액이 2,000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예산절감 효과는 결코 작지 않다“고 피력하며 “이러한 예산절감이 올해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의 근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동호 교육감과 허태정 시장은 대성고등학교 사제지간이자 동향인 예산 선·후배 사이로 모임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사이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잡음조차 없을 정도로 지속적인 협업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어 다른 시·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