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홀대론에 참담함을 넘어 비통한 심정을 느낀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 / ⓒ 뉴스티앤티
이완구 전 국무총리 / ⓒ 뉴스티앤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의 3.8 개각을 혹평했다.

이 전 총리는 “충청홀대론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오늘 발표된 개각에서 또 다시 충청홀대론을 확인했다”며 “그 동안 문재인 정부의 충청홀대론을 여러 차례 지적했는데, 이젠 참담함을 넘어 비통한 심정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총선을 위해 영남, 호남에만 지나치리만큼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고, 국민통합은 전혀 안중에 없는 대통령인 것 같다”고 지적한 후 “원래 충청인들은 표현을 잘 안하지만 작금의 충청권 인사에 대한 홀대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유치 무산, 충청권 4대강 보 해체 등 최근 벌어진 지역편중 정책에 충청인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는 명심하기 바란다”면서 “나는 충청인의 한사람으로서 충청권 우리당 동지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충청홀대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29일 개최된 자신의 팬클럽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에 참석하여 존재감을 과시한 이 전 총리는 지난 달 18일 목요언론인클럽에서 주최한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충청 정치의 미래와 대망론’ 간담회에 참석해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피는 등 충청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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