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입당 기자회견서 "여러 도전에 나설 의지 있어"

김소연(서구6,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이 4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바른미래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스티앤티
김소연(서구6,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이 4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바른미래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뉴스티앤티

김소연(서구6,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이 2020년 총선 출마를 간접 표명했다. 4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입당 기자회견에서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선 출마 관련 질문을 받고 "기회가 된다면 여러 도전에 나설 의지가 있다"며 출마 여지를 남겼다.

이어 "총선 출마를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현재 당면한 일들에 많은 한계를 느꼈다"며 "바른미래당은 제3당이자 소수정당이다. 대전에서 당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 입당 배경으로 '정책정당'을 꼽았다.

그는 "일단 이념논쟁은 끝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이념을 떠나 민생, 먹거리, 실질적 복지, 청년의 미래 등을 논의해야할 시점"이라며 "실질적인 정책을 구상하는 정책정당을 선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바른미래당에 입당해 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 있다. 젠더갈등 해결에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는 것, 공익신고자 보호활동을 펼치는 것이 그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바른미래당의 정책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입당을 받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김 의원을 향한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신용현(초선, 비례대표)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날 "우리 당에 광역의원은 귀한 존재다. 김 의원의 입당으로 대전시정을 더 잘 파악하게 됐다"며 "바른미래당이 열려 있는 정당이라는 것도 알리게 됐다. 아직 용기를 못 낸 사람들에게는 큰 사인(sign)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지난해 9월 6·13 지방선거 도중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근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 민주당 특별당비 ▲ 민주당 내 인사로부터의 성추행 등을 연이어 폭로했고, 지난해 12월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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