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 쌍청당

대전유형문화재 제2호 (1989. 3. 18 지정), 대전시 대덕구 쌍청당로 17(중리동)


조선 전기의 학자인 쌍청당 송유(1389~1446) 선생이 지은 별당이다.

건물 이름은 선생의 호인 '쌍청(雙淸)'을 따다 붙였는데 청풍과 명월의 맑은 기상을 마음에 담고자 한 것이라고 한다.

조선 세종 14년(1432)에 지은 뒤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쳐지었지만 원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왼쪽 1칸은 온돌방, 오른쪽 2칸은 대청마루로 꾸몄다.

조선 전기의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건물로 다른 주택 건축에서는 볼 수 없는 단청이 되어 있어 특이하다.

또한 근처에 남아 있는 이와 비슷한 별당 건축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화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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