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홈페이지 및 SNS에 활동사항 공개 '외유성 연수' 꼬리표 떼기 위해 최선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이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연수 기간 중 활동사항과 추진성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김연 문화복지위원장이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문화복지위원회 공무국외연수 결과를 보고하면서 연수 기간 중 활동사항과 추진성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제공

여론 비난을 무시하며 해외연수를 강행했던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이하 문복위) 김연 위원장은 2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문화복지위원회 공무국외연수 결과를 보고하면서 연수 기간 중 활동사항과 추진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복위는 2월 13일(수)부터 23일(토)까지 9박 11일 간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3개국 11개 기관 및 8개 정책현장을 방문해 도정현안 관련 정책 및 제안사항을 발굴했다”고 강조했다.

문복위가 추진한 이번 연수는 기존 연수와 차별화된 점으로 ▲ 정병기(초선, 천안3), 황영란(초선, 비례) 의원 등 장애의원 두 명이 동행한 점과 장애의원들이 실제로 장애인 편의시설 등 점검을 위해 직접 해외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함은 물론 11일 동안 모든 일정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 점 ▲ 효율적인 연수 추진을 위해 연수 3일차에 1조와 2조로 나눠 일정을 진행한 점 등을 꼽았다.

또한 연수단은 매일 연수일정 종료 후 활동사항에 대해 토론을 마치고, 그 결과를 도의회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하하는 등 ‘외유성 연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오는 3월 4일 집행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연수결과에 관한 의견 조율 후 정책 제안사항 등이 담긴 결과보고서를 3월 중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연 위원장은 “이번 9박 11일 간의 연수 기간 내 빡빡한 일정으로 연수단원들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 의미있는 연수였다”면서 “의원들과 연수단 모두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연수단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이탈리아 베네토 주 관광국,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관광청 공식방문 시 관광교류 희망의사를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관광청에는 교류협력 의향서를 전달하여 세부사항은 향후 공문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