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고있는 가운데, '대전어린이회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0일 재개관했다.

개관 이후 방문한 대전어린이회관은 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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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체험숲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
(왼쪽 상단부터) 모험의 숲, 빛의 숲, 운동의 숲, 미래의 숲 / 2019.02.22 ⓒ뉴스티앤티 박서영 기자

새롭게 단장한 체험숲은 AR과 VR을 활용한 신체놀이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크게 ▲ 모험의 숲 ▲ 빛의 숲 ▲ 운동의 숲 ▲ 미래의 숲으로 나뉜다.

'모험의 숲'은 커다란 숲을 형상화한 놀이터로 지하와 숲속 오두막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다. 공간 한켠에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들을 위한 감각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빛의 숲'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을 상상의 숲에 채워 넣을 수 있고, 영상 속 타자에게 볼을 던져 아웃시키는 피칭 게임 등 영상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이 밖에 스포츠와 VR이 접목된 '운동의 숲', 여러가지 직업체험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미래의 숲' 등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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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상상놀이터 중 여름을 테마로한 볼풀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 2019.02.22 ⓒ뉴스티앤티 박서영 기자

7세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계절상상놀이터'는 봄·여름·가을·겨울을 테마로 조성된 대형 놀이터로, 아이들이 뛰어놀며 신체효능감을 맛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요리·마술 등을 배워보는 아동전문프로그램, 공예체험의 아뜰리에,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가운데 자녀양육과 아이의 정서발달을 돕는 아동상담실은 평일 2개월, 주말 4~5개월을 대기해야할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인 만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시설 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필요 시 의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어린이회관 관계자는 "아이랑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회관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라며 "다가오는 주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봄방학을 맞아 대전어린이회관을 찾은 아이와 학부모 / 뉴스티앤티
봄방학을 맞아 대전어린이회관을 찾은 아이와 학부모 / 2019.02.22 ⓒ뉴스티앤티 박서영 기자

한편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동관 1층에 자리한 어린이회관은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복합문화시설이다. 실내 5,383㎡, 야외 2,250㎡의 규모를 자랑하며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한 공간은 1,460㎡에 해당하는 체험존이다.

어린이회관의 체험존과 사계절놀이터는 1일 3회차로 나눠 회차별로 운영된다.

체험숲만 이용할 시 기본 요금은 ▲ 어린이 3000원 ▲ 보호자 1500원이다. 이용하려는 시설에 따라 요금은 상이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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