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21일 중구는 오는 1일 옛 충남도청 뒷길(가칭 독립운동가의 거리)에서 3․1절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옛 충남도청은 지난 1932년 일제가 우리 고유의 민족혼과 재산을 수탈하기 위해 준공한 건물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인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가 진행되는 중앙로79번길 일원은 행사 전일인 28일부터 1일 오전까지 차량이 통제가 이뤄짐에 따라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애국시 낭송, 유관순 열사와 안창호 선생의 어록비 공연, 독립군 노래 합창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과 민족 번영을 소망했던 선조들의 외침을 재현하는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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