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당진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행보 시작...당진시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향후 운영 계획 밝혀

자유한국당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18일 오전 11시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밝히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18일 오전 11시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밝히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 뉴스티앤티

지난 14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자유한국당 당진시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용선 위원장이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정 위원장은 18일 아침 송악면 나라사랑공원에 위치한 현충탑을 참배한 후 오전 11시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향후 당원협의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당진 당협을 걱정하고 정상화를 염원해 주신 당진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뗀 후 “정치 신인으로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당진의 행복한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애국심과 애향심 그리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위원장은 “정부의 무능과 위선과 독주, 내편만 챙기는 편 가르기 그리고 내로남불식 국정 운영은 국민의 삶을 힘들고 지치게 만들고 있다”면서 “남북관계는 우리의 요구와 기대처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로 진전될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아무런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만 경협 등 퍼주기식 해법부터 검토함으로써 또다시 북한이 원하는 대로 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만 커져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비현실적인 포퓰리즘 경제 정책은 GDP, 투자, 고용 등 모든 분야에서 마니너스 효과만 거둔 채 철저히 실패하고 말았다”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2년 동안 54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혈세를 쏟아 붓고도 19년 만에 가장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는 고용 참사를 기록하고도 가던 길로 계속 가겠다는 고집만 피우고 있다”며 “지금의 경제정책은 자동차를 운전하여 앞으로 가겠다며 후진 기어를 넣은 채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는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고 역설하며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힐난했다.

정 위원장은 끝으로 “저는 지금 이 순간 ‘저에게 주어지는 소명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몇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면서 ▲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반드시 지키는데 앞장서는 정치인 ▲ 이념에 매몰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 국익을 최우선시 하는 정치인 ▲ 30여년 공직 생활하는 동안 금과옥조처럼 여겨왔던 ‘어른 공경, 약자 보호, 아이 사랑’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정치인 조상대대로 살아온 내 고향 당진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 붓는 정치인 등 네 가지를 약속했다.

한편, 1964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정 위원장은 면천초, 면천중, 대전대신고를 졸업한 후 경찰대학 3기를 수석 졸업했다. 정 전 청장은 최연소 당진경찰서장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 경찰청 정보심의관, 경찰교육원장, 대전·경기·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역임하면서 약 30년간 대한민국 치안을 이끌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여 충남지사에 출마했으나, 중앙당의 이인제 후보 전략공천으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백의종군하며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충남 전역을 누비며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펼친 바 있다.

키워드

#정용선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