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은 시민 비하성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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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창수, 이하 도당)는 17일 ‘최홍묵 계룡시장은 시민 비하성 막말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11일 있었던 두마면민과의 대화 당시 최홍묵 시장의 욕설 논란을 재점화시켰다.

도당은 “최근 최홍묵 계룡시장과 두마면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고성과 몸싸움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보도에 의하면, 최 시장의 ‘의료세탁물공장 유치’ 강행 방침에 찬반 논쟁이 격화돼 볼썽사나운 소란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최 시장이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며 “최 시장은 언론 통화에서 ‘에이씨’라고 혼잣말을 했을 뿐 욕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변명하고 나섰지만, 우리는 그 안이한 상황 인식과 무성의한 해명에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어 “욕설만 안하면 ‘에이씨’라는 비속어로 반대 진영에 대한 불쾌감과 반감을 여과 없이 표출해도 전혀 문제없다는 것인가?”라면서 “욕설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어떻게 시민 비하성 막말을 구사하고도 대화 자리가 아수라장으로 변질 되었는데도 이렇게 태연하고 당당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시민 화합은커녕 경멸과 조롱의 언어로 갈등과 반목을 증폭시킨 최홍묵 계룡시장의 그릇된 행태에 유감을 표하며, 시민들께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끝으로 “취임사에서 밝혔던 경천애민, 민심천심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님을 스스로 입증하길 바란다”면서 “행여나 은근슬쩍 무마하고 넘어가려 한다면, 계룡시민들의 엄중한 비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2시 두마면사무소에서 '두마면민과의 대화'를 열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던 중 한 시민이 계룡시가 제1산업단지 내 추진하고 있는 의료세탁물공장 유치 철회를 촉구했고, 최 시장이 유치 강행 의사를 밝히자 시민 10여 명이 즉각 반발하는 과정에서 욕설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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