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도청 각 사무실 돌며 직원들과 인사...충남도정 핵심 보직 역임

민선 7기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이끌자는 의지를 다지며 김용찬 행정부지사가 양승조 충남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민선 7기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이끌자는 의지를 다지며 김용찬 행정부지사가 양승조 충남지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제35대 충남도 행정부지사에 김용찬 전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이 취임했다.

충남도(도지사 양승조)는 15일 김 신임 부지사가 취임하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도청 각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1962년 충남 논산 출신인 김 부지사는 서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김 부지사는 충남도와 행정안전부, 대통령 비서실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충남도에서는 도정 핵심 보직인 혁신정책기획관과 도청이전추진본부 그리고 의회사무처장을 거쳐 2015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으로 근무하다 이번 정부 인사에 따라 제35대 행정부지사로 중책을 맡았다.

충남도는 김 부지사가 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 민선 7기 2년차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양승조 지사의 김 부지사에 대한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 부지사는 꼼꼼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한편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인물로 알려져 직원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공무원노조로부터 ‘베스트 공무원’으로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14일 명예퇴직으로 34년간의 공직을 마친 남궁 영 전 행정부지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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