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3월부터 '휴먼북 도서관' 운영
사람(도서관)과 대출신청자가 만나 대화 통해 정보 공유

대전 서구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입춘첩'을 무료 제공한다. / 뉴스티앤티<br>
대전 서구가 오는 3월부터 사람이 도서관이 되는 '휴먼북 도서관'을 운영한다. / 뉴스티앤티

'사람이 도서관이 된다?' 다음 달부터 대전 서구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대전 서구는 오는 3월부터 사람(도서관)과 대출신청자가 만나 대화를 통해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휴먼북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휴먼북 도서관'은 책이라는 물리적인 형태의 정보제공 서비스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의 도서관이다.

대출신청자와 다양한 경험·전문성을 갖춘 재능기부자가 지정된 장소에서 만나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능기부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갈마·가수원·둔산도서관 중 가까운 도서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재능기부자에게는 ▲ 도서 대출 책 수 확대 ▲ 도서관 소장 DVD 대출 ▲ 도서관문화행사 우선 접수 ▲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휴먼북 도서관을 통해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사람중심 도시 서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구민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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