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100인 토론회’개최
보육교사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논의

양승조 충남지사가 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양승조 충남지사 / 뉴스티앤티

“보육은 더 이상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12일 공주 환경성건강센터에서 개최된 ‘보육교사 100인 토론회’에서 양지사가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어린이집에 재직 중인 보육교사 100명이 참석했으며, 양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모색을 위해 현직 보육교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 2002년 대한민국 출생아 수가 5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를 거듭, 2020년에는 20만 명 대까지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저출산 문제는 고령화, 사회 양극화와 함께 우리 사회가 서둘러 해결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 출생아 수도 2017년 1만 5670명에 머물며 합계출산율이 1.28명으로 떨어졌다”며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이러한 흐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가정의 행복을 물론, 국가 공동체 붕괴까지도 걱정해야 할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출산을 포함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 있고 시급한 투자”라며 “그 투자의 최전선에 계신 분들이 바로 보육교사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육교사 여러분들이 가진 책임과 보람의 크기만큼 처우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보육교사 처우 및 근무 환경 개선,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누구나 아이를 낳으면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라며 이날 제시된 보육교사들의 의견을 민선7기 저출산 대응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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