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온-오프 웰컴 투 라이프 /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온-오프 웰컴 투 라이프 /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예술로서 도시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는 'ON-OFF : WELCOME TO LIGHT'(온-오프 : 웰컴 투 라이트) 전시를 통해 이 물음에 대해 '도시의 환영, 빛'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태훈, 윤석희, 서부진 작가가 이 세상의 모든 현상들을 예술가의 고즈넉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빛’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도시의 과거와 현재, 빛과 어둠, 현실과 비현실, 나와 타인 등 상대적인 의미들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예술사회학적담론들을 재해석 했다.

김태훈은 특정한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작은 조명으로 허공에 그림을 그린다. 그 행위에 따라춤을 추듯 허공을 가르고 흩어지는빛을 사진에 담아낸다. 사진 속에 나타난 그 것은 바로 ‘도깨비’이다. 작가는 이 허구의 존재를 통해 현실의 밖에서 허상처럼 존재하며 끊임없는 질문을 제기하는 작가 자신의 또 다른 자화상을 이야기한다.

윤석희의 ‘궤도(Orbit)’는 토르소와 확성기, 소리와 빛, 자신과 타인 등 서로 상호적인 관계를 이분법적인 구도로 설정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불안하고 불편한 모든 실체들을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실을 미세하게 자극하고자 한다.

 

온-오프 웰컴 투 라이프 /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온-오프 웰컴 투 라이프 /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허수빈은 ‘빛’이라는 비물질을 연구해 온 작품을 통해 도시와사회, 시간과 공간. 과거와 현재를 개념적으로 정의하며 새로운 공공미술의 대안을 작품을 통해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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