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지역위 "사익 좇는 국회의원은 사퇴해야"
이장우 의원 "부동산 투기, 이해충돌 의혹은 어불성설"

8일 오전 이종호(동구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이 대전역 앞 거리에서 이장우(재선, 대전 동구)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동구지역위원회가 이장우(재선, 대전 동구) 자유한국당 의원을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동구지역위는 지난 8일 '권력형 부동산 투기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해충돌 의혹을 빚은 이장우 의원의 행태를 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릴레이 시위는 시·구 의원별로 이 의원 사무실 인근과 이 의원 부인 소유 건물 인근에서 펼치기로 했다.

8일 열린 첫 시위는 이종호(동구2,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이 진행했다. 이종호 의원은 "이장우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과 이 의원의 민낯을 시민 모두에게 알릴 때까지 시위를 진행하겠다. 국민과 지역민의 기대를 버리고 사익을 좇는 국회의원은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규탄했다.

이 의원은 최근 지역 정가로부터 부동산 투기 및 이해충돌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4월 부인 명의로 대전역 인근 대지 217.2㎡(65평), 지상 3층 규모의 상가를 매입한 후, 건물 인근 개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러한 의혹에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소유 건물은 대전역 관광활성화 사업지구의 반대편인 금·은‧보석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사업지구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해당 사업 또한 대전시가 사업구상과 대상지역을 확정했다. 부동산 투기, 이해충돌 의혹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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