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 93’은 우주시대를 꿈꾸었던 인류에게 새로운 도약의 받침돌이었다.

그 희망의 대전을 함께 열었던 故백남준 아티스트의 <프렉탈 거북선>이 다시 눈을 떴다.

프랙탈 거북선의 옛 이름은 비정수의 거북선이다. 

백남준은 1920년대부터 제작된 300대 이상의 텔레비전, 전화기, 축음기, 폴라로이드카메라, 토스트기, 라디오, 박제거북 등을 사용해 '과학기술, 문화, 환경의 참다운 조화'의 의미를 거북선 모양으로 연출했다.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프랙탈(fractal) 거북선은 1993년 대전엑스포 재생 조형관에 전시했었던 백남준 아티스트의 뉴미디어 작품으로, 2001년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이전됐다.

프랙탈 거북선은 과학과 예술이 만나 이루어낸 세계적인 걸작이며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이자 과학예술의 보고인 대전시립미술관의 상징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프랙탈 거북선의 전자부품 노후화로 보존전문가의 정밀진단을 거쳐 가동을 중단했다가, 2019년 1월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1월 29일 故백남준 아티스트의 서거 13주년을 맞춰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뉴미디어 작품들은 사용된 전자부품의 내구연한에 따라 자연스럽게 손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작품의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존처리를 통해 작품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원형을 회복시켜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 작품명 : 프랙탈 거북선 (구 명칭 : 비정수의 거북선) 1993년 作
■ 작가명 : 백남준(1932.07.20~2006.01.29)
■ 전   시 : 대전시립미술관(2019.01.29부터)
 

[사진=프랙탈 거북선, 백남준 作, 1993년] 1920년대부터 제작된 300대 이상의 텔레비전, 전화기, 축음기, 폴라로이드카메라, 토스트기, 라디오, 박제거북 등을 사용해 '과학기술, 문화, 환경의 참다운 조화'의 의미를 거북선 모양으로 연출했다. / 뉴스티앤티

 

[사진=프랙탈 거북선, 백남준 作, 1993년] 300대 이상의 전자제품을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프랙탈 구조로 제작됐다. / 뉴스티앤티

 

[사진=프랙탈 거북선, 백남준 作, 1993년] 1920년대부터 제작된 300대 이상의 텔레비전, 전화기, 축음기, 폴라로이드카메라, 토스트기, 라디오, 박제거북 등을 사용해 '과학기술, 문화, 환경의 참다운 조화'의 의미를 거북선 모양으로 연출했다. / 뉴스티앤티

 

[사진=프랙탈 거북선, 백남준 作, 1993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프랙탈 거북선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2019년 1월 29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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