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김문수, 오세훈 등 자유한국당 당권주자 눈도장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11시 자신의 팬큼럽 '완사모'의 창립 10주년 기념 신년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11시 자신의 팬큼럽 '완사모'의 창립 10주년 기념 신년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이 전 총리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천안웨딩베리컨벤션에서 진행된 자신의 팬클럽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의 창립 10주년 신년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권주자들의 구애와 지지자 700여명의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정치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당권주자인 심재철(5선, 경기 안양동안을) 의원, 정우택(4선, 충북 청주상당) 의원, 주호영(4선, 대구 수성을)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하여 이 전 총리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원유철(5선, 경기 평택갑) 의원, 김광림(3선, 경북 안동) 의원, 김재원(3선, 경북 상주·군위·청송·의성) 의원, 윤영석(재선, 경기 안산갑) 의원, 추경호(초선, 대구 달성) 의원과 충청권의 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 정진석(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김태흠(재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 이장우(재선, 대전 동구) 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양홍규 변호사(대전 서을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며 이 전 총리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팬클럽 '완사모'의 신년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과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심재철 의원,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 전 총리, 주호영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 뉴스티앤티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팬클럽 '완사모'의 신년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과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심재철 의원,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 전 총리, 주호영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 뉴스티앤티

2.27 전당대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라 정치적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 이 전 총리는 인사말에서 “큰 뜻으로 우리 당이 바뀌어야 되고, 우리나라도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신년회를 마친 이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총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가 불과 4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21대 총선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하여 자유한국당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보수진영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2.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이 전 총리의 행사에 불참했다. 황 전 총리는 이 전 총리의 성균관대 후배이자 이 전 총리 후임으로 국무총리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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