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이전, 공공·임대주택(1,509세대) 등 건설
"대덕 발전 넘어 대전의 성장과 발전 이끌 것"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의 숙원사업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2024년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28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추진 경위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구는 오는 2024년까지 연축동 249번지 일원(사업면적 248,651㎡)에 복합단지를 조성해 북부 신탄진권과 남부 오정·송촌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꾀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산업센터, 도시지원시설, 첨단산업, 유통시설 등 일자리창출단지를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1,509세대)을 건설한다.

특히 해당 부지에 구청사를 이전, 청사를 중심으로 행정타운을 조성해 개발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축지구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2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축지구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박 구청장은 "타 자치구는 개발가능지역이 거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연축지구 개발은 대덕 발전을 넘어 대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행정과 산업의 콜라보를 이뤄 도시개발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청사 이전 비용에 대해서는 "총 8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땅 매입비는 확보했지만, 600억에 달하는 건축비용이 문제"라며 "300억 규모의 기금을 적립 중이고, 오정동 부지 매각, 시민 기부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 기부에 대해서는 많은 구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택 분양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해당 부지는 교통의 요지다. 더 많은 주거단지를 조성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면서 "신탄진 구 남한제지 부지에 들어선 아파트도 분양이 잘 됐다. 분양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회덕IC 개통, 충청권광역철도망 회덕역 개통, 동북부순환도로, 대덕특구 동측 진입도로, 와동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등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이 같은 시기에 진행된다. 연축지구 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덕구와 대전 균형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2024년 말 사업 완료를 목표로 사업 절차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해당사업은 지난해 11월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행협약 체결을 시작한 후 개발행위허가 제한고시,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관련기관 협의 등을 완료했다. 현재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수용 통보 및 주민공람공고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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