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설 주문량 폭주로 일손이 부족한 ㈜우당탕서 일손봉사

26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주)우당탕을 방문해 일손봉사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26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설 대목을 맞이해 주문량 폭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 (주)우당탕을 방문해 일손봉사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생산적 일손봉사사업을 올해도 본격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도는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들의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난 16일 농협과 상해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생산적 일손봉사의 첫 사업 현장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직접 참여하며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이 지사는 설 대목을 맞이해 주문량 폭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인 ㈜우당탕(대표:김여경)에서 괴산여성단체협의회(회장:조보현) 회원 10여 명을 비롯, 이차영 괴산군수, 윤남진 도의원, 심재정 충북도청 일자리정책과장, 괴산군 경제과 직원들과 함께 제품 박스 포장 및 환경 정비 등에 일손을 보탰다.

㈜우당탕 김여경 대표는  “그동안 기업인들은 필요한 노동력을 적기에 구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인력수급 걱정을 덜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손봉사에 참여한 괴산여성단체협의회 조보현회장도 “설 대목을 앞두고 일손이 많이 필요한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도 있고 매우 뿌듯하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충북도가 2016년 전국 최초로 시작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해 2,877개소 농가와 중소기업에 11만 2,492명의 일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목표 인원을 13만명으로 늘려 농가와 기업의 부족한 일손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능력이 있는 만 75세 이하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4시간 봉사에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300인 미만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은 시·군청 일자리부서나 시군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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