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오디션에서 김동완 전 국회의원 꺾어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시 조직위원장 / 정용선 위원장 페이스북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시 조직위원장 / 정용선 위원장 페이스북

정용선 세한대 경찰소방대학장(전 경기지방경찰청장 및 충남지방경찰청장)이 12일 열린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국민 속에서 자유한국당의 길을 찾다‘에서 당진시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는 이날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으며, 충남지역 유일의 공개오디션 지역인 당진시 조직위원장 선출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정도 진행돼 정 학장이 김동완 전 국회의원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 학장의 승리는 이미 예견된 상태였다. 경찰대학 3기 대통령상 수상자로 최연소 당진경찰서장을 역임한 정 학장은 경찰 내 2인자인 치안정감까지 오르며 조직 내에서 쌓아온 높은 신망 등이 강점으로 꼽혀 왔다.

또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이인제 전 의원에 밀려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충남지사 후보를 양보한 상황에서도 백의종군을 통해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약한 점과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충남지사 예비후보를 거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도 정 학장의 이번 선출에 큰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 학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먼저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당진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먼저 당의 화합을 통해 조직을 재건하고 외연을 확대해서 야당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다음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지난 이틀간 펼쳐진 한국당 조직위원장 선출 결과 서울 용산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 서울 양천을 손영택 변호사, 서울 강남병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대구 동구갑 류성걸 전 국회의원, 울산 울주 서범수 전 경찰대학장, 경북 경산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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