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비리 관련자 엄중 문책 방침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 뉴스티앤티 DB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 뉴스티앤티 DB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겸 서구체육회장은 10일 ‘서람이 스포츠클럽 감사 후 엄중 처리’라는 제목의 구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배포하고, 공식 사과와 함께 횡령 비리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할 방침을 밝혔다.

장 청장은 “서람이 스포츠클럽 횡령 비리로 구민 여러분과 체육관계자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서람이 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발전을 위해 대한체육회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독립법인으로 최근 자체 감사결과 일부 직원의 횡령사실이 적발되어 이를 전액 환수했다”며 “서구체육회는 이 사건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대전시체육회에 즉시 감사를 의뢰했으며, 대한체육회와 시체육회 합동감사가 다음 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청장은 이어 “감사결과 드러난 비리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셨을 구민 여러분과 체육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사과 말씀 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7일 대전의 한 언론에서 ‘대전 서구청 억대 횡령 경찰 수사 전 꼬리 자르기?‘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된 이후 10일에는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이 수석대변인 명의로 ‘사법당국은 대전 서구청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에 즉각 나서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장 청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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