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래동고인돌

대전기념물 제33호 (1997. 11. 7 지정), 대전 대덕구 비래동 419, 420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비래동 비래골 마을회관 앞 논에 고인돌 2기가 있고, 맞은편 구릉 정상부에 1기의 고인돌이 있다.

1호 고인돌은 덮개돌의 절반이 마치 입석처럼 세워져 있는데, 1963년 새마을 운동 당시 동네 주민들이 덮개돌을 조개 표면에 새마을기를 그려 넣었다고 한다.

2호 고인돌은 1호 고인돌에서 동쪽으로 약 5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덮개돌의 규모는 길이 2.9m, 넓이 2.6m이고 표면에는 알구멍* 16개가 불규칙적으로 표현되었다.

* 알구멍<성혈(性穴)> :  풍년을 기원하거나 자식낳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든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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