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의견 반영

남궁 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남궁 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남궁 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9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컨벤션센터)’ 건립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남궁 부지사는 “적극행정 차원에서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미리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변경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뗀 후 컨벤션센터의 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되는 배경을 설명했다.

남궁 부지사는 컨벤션센터 규모 축소 요인으로 ▲ 수도권의 킨텍스, 코엑스 등과의 경쟁력 부족 ▲ 1만㎡ 이상 대규모 전시수요 동시 발생 소지 희박 ▲ 국제규모(2만㎡) 회의 유치를 위한 인프라 미성숙 ▲ 비수익사업인 컨벤션센터 특징을 감안한 건립비 대비 운영비 고려 필요 ▲ 대전·충북 등 중부권에서 추가 건립 중으로 미래수요 예측의 어려움 등을 들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전국 전시수요 등을 감안하여 2만㎡는 과다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도 규모 축소의 요인으로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는 충남 천안시 서북부 불당동 아산탕정택지개발지구 내에 2019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국비 299억원, 도비 1,047억원, 천안시비 593억원 등 총 사업비 1,939억원이 투입되어 지상 4층과 지하 1층에 연면적 51,900㎡, 건축면적 17,835㎡의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전시장 9,000㎡, 회의시설 4768㎡, 부대시설 1만 8992㎡, 주차장 4만 1040㎡ 등이다.

한편, 당초 충남도가 계획했던 컨벤션센터는 전시장 2만㎡, 건물면적 7만250㎡ 규모에 총 사업비 2,094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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