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17만6,564명, 여성 17만3,486명... 17년 연속 인구 증가세

대전 유성구 전경 /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 전경 /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 인구가 35만 명을 넘어섰다. 17년 연속 증가세로 2025년에는 40만에 달할 전망이다.

7일 구에 따르면, 구 인구는 지난 4일 기준 35만 50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17만6,564명, 여성 17만3,486명이다.

동별로는 원신흥동이 46,4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온천2동 40,513명, 노은3동 36,641명, 진잠동 36,105명이 뒤를 이었다.

1989년 인구 8만 여 명을 시작으로 자치구로 승격된 유성구는 2012년 3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6년만에 35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 자치구 중 인구증가율 1위에 해당한다.

인구 증가세의 주 원인으로는 도시개발 효과가 꼽힌다.

지난 6월 계산동 778세대, 8월 도룡동 383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됐으며, 앞으로 덕명동 662세대(2019년), 반석동 650세대(2020년), 도룡동 239세대(2020년) 등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도안호수공원과 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 서남부권 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 즈음에는 인구 4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구는 인구 증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신흥도서관, 유성종합스포츠센터, 보건소 신축 이전, 제2 노인복지관 등 대형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급속히 성장하는 인구 증가세에 발맞춰 도시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주민권한을 확대하겠다. 구민중심의 선순환 자치분권 모델을 정립해 유성을 대한민국의 미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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