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차암 초등학교의 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천안시 제공
3일 오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차암 초등학교의 교실 증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천안시 제공

천안 차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충남도교육청이 천안교육지원청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차암초는 학생 수 증가로 인한 교실 증축 공사(교실 5층 규모, 16실 교실)가 진행 중이었으며 공정률 73%에 달했으나 이번 화재로 인하여 증축 공사 현장은 전소됐다.

3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은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천안 차암초 교실 증축공사현장에서 외부 시멘트 패널 부분 공사 도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파악 중에 있다.

도 교육청은 ▲ 공사 중이던 교실증축 관련해서 구조안전진단을 곧바로 실시하고 ▲ 당초 9일부터인 방학을 4일로 앞당겨 조기 방학을 추진하고 ▲ 겨울방학 돌봄 교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화재에 따른 새 학기 학생 배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정신적 충격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곧바로 학생 심리 지원 선별 검사를 진행하고, 학부모에게도 알림문자를 보내는 등 학생과 학부모 안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도내 학교의 신축 및 증개축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즉시 돌입할 계획이다. 차암초에 대한 구조안전 진단의 경우 전문가와 함께 학부모 등 인원에 제한 두지 않고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마련된 사고대책본부는 화재사고가 마무리 될 때까지 운영되며 진행 단계별로 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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