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살리고, 우파를 재건할 것"을 주장하며 계파 청산의 적임자임을 강조

정용기 의원 / 뉴스티앤티 DB
정용기 의원 / 뉴스티앤티 DB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용기(재선, 대전 대덕) 의원이 나경원(4선, 서울 동작을) 의원의 원내대표 런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당을 살리고, 우파를 재건하기 위해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면서 “지난 28년간의 정당 및 정치활동에서 단 한 번도 사람중심의 계파활동을 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구현하는 길만을 고집해왔다”주장하며 계파 청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한편 “재선 구청장과 재선 의원을 하는 동안 늘 국민 편에서 생각하고 일해 왔다”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해온 자신이 총선승리를 위한 정책개발을 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나경원 후보와 함께 일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 간의 긴밀한 호흡을 피력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나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인 이회창 총재의 특보를 역임했으며, 한나라당 공채 1기 출신인 정 의원은 이회창 후보의 부인인 한인옥 여사를 수행했다.

정 의원은 정책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정책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정조위 체제의 부활을 통해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을 통한 ‘강한 야당’을 만들어 총선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은 프랑스의 ‘노란 조끼’를 언급하며, 일방적이고 독선적이고 무지한 문재인 정권의 정책에 대한 정책저항운동을 통하여 현재 자유한국당의 계파적 이해를 넘어 우파 대통합을 이뤄낼 것을 확신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투명한 보수’, ‘유능한 보수’, ‘따뜻한 보수’, ‘로하스 보수’라는 네 가지 우파의 길을 제시하며, 그 방향성과 철학으로 정책위를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1962년 충북 옥천 출신인 정 의원은 대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에 당선된 후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대전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 의원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 된 후 곧이어 열린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14.8%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후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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