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 지난 17일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첫 번째 브리핑 개최...주요 업무계획 발표...연내 경자구역 지정·재정 특례 연장 추진·시내버스 무료화·교통신호체계 개편 매진...비단강·한글문화수도 밑그림...시민 공감대 확보 전력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지난 17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첫 번째 브리핑을 개최하고,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이 지난 17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첫 번째 브리핑을 개최하고,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미래전략수도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3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첫 번째 브리핑을 개최하고,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올해는 제4기 세종시정을 본격화하는 해이자 세종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후 “이에 우리 시는 시정 4기 출범과 함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대 전략과제와 61개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래전략본부는 자족·교통·한글·미래도시 등 네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성공적으로 그려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세부 사업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미래전략수도 세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보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전략본부가 올해 추진할 주요 업무는 ▲ 자족기능 강화로 지방시대 선도 ▲ 시민 편익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 ▲ 비단강 위에 빛나는 한글문화수도 조성 ▲ 최첨단 미래도시 선도 등이다.

고성진 본부장은 자족기능 강화로 지방시대 선도와 관련하여 “우리 시에는 지난 10년간 23개 중앙행정기관·국책연구단지를 포함한 25개 공공기관 등 많은 기반시설이 들어서 실질적인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다만, 행정기능 외에 시민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미래전략본부는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코자 한다”고 밝혔다.

고성진 본부장은 이어 “현재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구체적인 지정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오는 3월에는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지정 승인을 목표로 신청 이후 진행될 산업부 평가와 현장실사에 충실히 대응하고, 관계부처 협의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성진 본부장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적기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가기관의 입지로 인해 세종으로 언론사 진출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세종 디지털미디어단지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와 함께 우리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올해 세종시법 재정 특례도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산정액의 25%를 추가로 교부 받는 재정 특례가 ’23년 만기 도래함에 따라 ‘30년까지 보정기간 연장 필요하고, 또한 자율학교·국제학교가 포함된 교육자유특구를 지정 추진하여 미래교육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시민 편익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과 관련하여 “도시 자족 기능 강화에 발맞추어 도시 성장과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KTX역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조기에 추진하여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27년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개최에 대비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고속국도 사업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이어 “도심 내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무료화 및 교통신호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언급한 후 “버스요금 무료화 타당성 용역을 2월까지 마무리하고, 시내버스 무료화 기본계획을 6월까지 수립하겠다”면서 “3월까지 신호 운영 교차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12월까지 교통정체 교차로에 대한 신호 연동 및 최적화로 원활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선유도봉·볼라드·펜스 등 도로안전시설 재정비도 함께 추진하여 도로 경관 및 상권 활성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고성진 본부장은 비단강 위에 빛나는 한글문화수도 조성과 관련하여 “올해는 한글과 관련된 기념행사를 확대하고, 한글문화단지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확립하겠다”고 피력한 후 “먼저, 5월은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 10월은 세종축제와 연계한 한글날 기념행사(ᄒᆞᆫ글누리) 규모를 키워 개최하겠다”면서 “한글사관학교·한글문화 체험시설 등을 담은 한글문화단지 조성 및 운영방안을 연내 마련하고, 아울러 4대 관문 중 1개소를 대전 방면에 우선 추진하여 한글문화 수도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는 한글특화거리 사업대상지 1개소를 추가 공모하고, 예쁜 한글간판거리를 조성하여 우리 시가 수려한 한글사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이어 “또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로 도시 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해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면서 “우리 시는 ‘22년 환경부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24년부터 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요 내용으로는 음악분수·수상공연장·생태정원이 포함되며, 금강보행교와 함께 생태적·관광적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명품 친수 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최첨단 미래도시 선도와 관련하여 “5-1생활권에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곳에는 총 3조 1,1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AI-빅데이터-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우리 시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서비스 대표모델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진 본부장은 이어 “면지역에는 ‘세종형 미래마을’ 조성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농촌마을 생활환경과 경관개선을 위해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철거하고, ‘23년 4개 마을 공모 시범사업 시행 후 ‘27년까지 빈집 239호 정비를 추진하겠다”며 “읍·면지역의 균형발전 기반조성을 위해 주민공동이용시설 7개소·농촌개발 3개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2개소에 ’23년 445억을 투입하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진 본부장은 끝으로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자족 기능·편리한 교통·한글 문화수도·첨단 미래도시가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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