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2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에 이어 1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확정되며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옥천읍 금구리 일원 6천여㎡ 부지에 국민임대주택 50세대와 영구임대주택 50세대가 들어선다.

총 14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건설과 함께 사후관리 및 운영 등을, 옥천군은 10% 수준의 사업비 일부 부담과 인·허가에 따른 행정사항 등을 지원한다. 

영구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최대 50년으로 전용면적 40㎡이하로 지어지며, 임대료는 시중 아파트의 30% 수준으로, 거주환경이 열악한 주거 취약계층을 공급 대상으로 한다.

국민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최대 30년으로 전용면적 60㎡ 이하이며, 임대료는 시중가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사업 예정지인 옥천읍 금구리 일원은 인근에 공원, 초등학교, 공공청사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주변 환경은 꽤 양호한 곳으로 꼽히고 있지만, 가옥들이 많이 노후된데다, 거주민 대부분이 오래된 가옥에서 40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의 고령자·저소득층들로, 재건축이나 재정비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주변 지역 주민들과의 빈부격차도 심해 이로 인한 이질감 해소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공사업비 투입을 통한 환경개선 등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군은 LH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담은 협약을 내년 상반기까지 체결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승인과 지구 지정 등의 인허가 절차를 밟아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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