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어제 세계 테마기행을 보았다.

지중해 튀니지편.

한국에서 두바이 경유 19시간 걸리는 곳.

한 동네에서 가장 적게 양을 기른다는 넉넉치 않은 늙은 베두인이 물었다.

"한국인은 일을 많이 한다는데 행복합니까?"

내심 뜨끔했다.

진행자도 놀라 뭐라할지 선뜻 대답을 못한다.

그러면 행복하지 못하다고,

나같이 조금만 일하고, 부족해도 행복할 줄 알아야 한다고,

드문드문 난 흰수염에 빠진 이가 드러난 야윈 노인이

너털지게 웃으며 자신 있게 말한다.

뒤도 보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이제 베두인을 사두(Sadhu)로 모셔야겠다.

부러운 것은 그들은 자연을 자기의 친구이고,

집은 자기의 아이라 하며 평생 보살펴야 하는 친화적 인격체로 본다는 점이었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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