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의회 구정질문에서 유치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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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안형진 중구의원이 30일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대전 중구의회가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에 나섰다. 박용갑 중구청장의 추진력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안형진 중구의원은 30일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자치구 간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원래 중구에 있던 야구장을 다른 구 단체장들이 나서서 빼앗아 가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 '베이스볼 드림파크' 유치전에는 중구·동구·대덕구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안 의원은 "중구에 있던 야구장을 빼앗길 경우 야구장 인근은 물론 구 전역에 공동화가 우려된다. 그러나 우리 구는 (드림파크 유치를 위한)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박용갑 중구청장은 드림파크 유치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구가 드림파크를 지켜내더라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바로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이라면서 "드림파크를 중구 전역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로 만들어야 한다. 그 모델로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날 구정 질문에 대한 입장을 다음 달 3일 제3차 본회의에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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